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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식과 심리학: 성공하는 주식투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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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운동(2020~2021)

2020~2021년은 동학개미 운동이었던 한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에 너나 할 것 없이 주식투자를 활발하게 했던 한해일 것입니다. 점심시간이면 다들 주식투자 이야기를 하던, 직장 풍경들이 이제는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피하는 현상들이 2022년을 장식했던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의 일화에도 비슷한 이야기 있습니다. 구두딱는 분들까지 주식투자에 관심을 둘 정도라면 주식는 이미 오를 만큼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한 피터 린치는 이제 내려갈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보유하던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실제로 주가는 폭락세로 돌아섰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르고 사고, 떨어지면 판다
- 주식 필패의 법칙 -

동학개미운동(2020년~2021년)

 

손실회피 이론(Prospect Theory)

주식은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식에 대한 반영된 심리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손실회피 이론(Prospect Theory)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익보다는 손실에 예민합니다. 그래서 손실이 생기면 피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동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익이 생기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더 많은 욕심을 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손실 구간에는 대부분 손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복된 패턴으로 주식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작년 부동산 상승기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영끌을 해서라도 부동산 구매에 열을 올리던 현상, 그리고 부동산 침체에 들어서면서 불안해 하고 마음과도 비슷할 것입니다.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성공한 주식투자의 공통점: 장기투자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장기투자 방식을 고수합니다. 흔히 S&P500,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장기간에 걸쳐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이자, 가치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워렌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이 가장 추천하는 주식이 S&P500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기투자가 성공하는 이유는 주가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114년 역사의 가치 투자 하우스로 유명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도 2013년 1분기에 테슬라에 투자해서 지금까지 테슬라의 대주주로 있는 것을 보면, 주가 같은 매크로적 환경보다는 기업의 비전, 가치,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에 개미들과는 다른 투자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특정 기업의 주주로서, 그 기업과 함께 가는 것을 의미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성공한 투자가들은 하락장에 오히려 주식을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상시 기업이나 주식에 대한 분석을 소홀히 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적절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미들은 이러한 기업 분석보다는 여전히 주가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두려움이 강하게 작용하고 그래서 주식 매입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어렵게 하는 주식시장의 설계 방식

하지만, 대부분은 매일 매일 변하는 주가만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주가에 따라 감정이 변화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가치 투자, 장기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투자한 금액에 대한 손실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주가를 바라보게 됩니다. 매일 매일 변하고, 매순간 순간 변하는 주식 시장의 설계 방식 자체가 이미 장기 투자를 어렵게 만들어 놓은 설계 방식이라고 본다고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주식창에서 순간 순간 번쩍이며, 변하는 가격 역시도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고려해서 만든 UX일 것입니다. 또한 주식관련 뉴스들도 장기 투자를 어렵게 하는 주식시장의 설계 방식입니다. 주식 투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지 마련입니다. 그리고 연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주가에 대한 뉴스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 애널리스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본인의 생각이나 관점보다는 전문들의 생각에 휘둘리는 경우도 많아지게 됩니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하루에도 수많은 채널에서 주식관련 전망,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냅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 분석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일희일비하다보면 자신만의 관점이나 생각을 가지지 어려워지고 합니다. 주가가 매일 변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쉽게 변하게 만들다보니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 손실의 위험을 느끼고, 주식을 매도할 때 누군가는 기업의 비전이나 실적을 보면서 매입을 합니다. 주식 시장은 끊임없는 불안과 희망이 충돌하는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는 희망을 볼 때, 누군가는 절망을 보는 그래서 주식시장은 다양한 관점이 대립하는 재미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업을 찾고, 함께 하는 투자자

2022년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변동이 컸던 시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변동성이 크고, 앞으로 전망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에서 좀 더 냉정한 관점을 가지고, 주식을 산다는 것보다는 가치 있는 좋은 기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금리인상의 끝, 그리고 시작될 경기 침체, 그리고 경기 침체의 끝에 어떤 기업이 있을지 길게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요즘같은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갖아봐야 하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식을 샀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좋아하는 기업, 가능성이 있는 좋은 기업에 투자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더 장기 투자를 하기에 좋은 자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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