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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담배 피는 이유: 괜찮은 담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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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파이프가 아니면, 뭐죠?

르네 마그리트,&nbsp; <이미지의 배반> , 1929


미쉘 푸코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 그림을 보고,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지만, 푸코의 설명에 따르면 텍스트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적 합의, 규칙, 룰일뿐 텍스트가 과연 실제이고 본질에 가까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푸코의 관점을 따르면, 담배(Text)는 담배(Real)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 것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담배는 청춘의 상징이기도 했고, 카우보이의 이미지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담배는 피우는 행동이 남성스럽고, 멋스러운 행동으로 여겨지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술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담배는 창작을 위한 고뇌를 의미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문학가들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아무래도 담배에 대한 멋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거에는 버스, 지하철, 심지어는 비행기 기내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담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을 자재 하려고 하는 경향도 많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인터넷에 담배에 대한 재미있는 글들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담배 피우는 것이 멋진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던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괜찮은 담배가 새로 나왔답니다.
- 담배의 연기와 냄새 제거
- 담배 피우는 횟수 조정 가능

 

22년 보건복지부 금연 캠페인 영상 <흡연자편>
22년 보건복지부 금연 캠페인 영상 <비흡연자편>



올해 보건복지부의 금연캠페인을 괜찮을 꺼 같은 담배의 속마음을 흡연자, 비흡연자 입장에서 재미있지만, 인사이트 있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담배에 중독된 경우는 쉽게 금연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멋스럽게 담배를 기호식품으로 불러주기도 합니다. 담배를 소비하는 이유는 마음 속에 괜찮다는 핑계가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괜찮다, 아직은 괜찮다와 같은 나름의 핑계를 가지고 여전히 담배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실 괜찮은 담배는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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