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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브랜드&트렌드

플라이낚시 입문: 기본 장비 및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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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인구는 2010년 652만명에서 2020년 921만명, 2024년 1012만명으로 추산됐다. 낚시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같은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더욱 낚시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 중에서도 소수만이 즐기고 있는 플라이낚시는 무엇이고 어떤 장비와 브랜드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국내에서 플라이낚시(flyfising)는 대중화되지 않은 아웃도어 스포츠입니다. 브래트 피트(Brad Pitt)가 주연한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왔던 영화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플라이낚시는 먹이가 되는 곤충을 모조한 가짜 미끼를 낚시라인보다 두꺼운 라인으로 마치 리본 체조를 하듯이 하늘에 아름다운 곡선의 움직임을 만들며 물위로 플라이를 던져서 하는 낚시 방법입니다. 라인을 날려 원하는 곳에 플라이를 떨어지는 것을 캐스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동물의 깃털 등을 이용해 가짜 날벌레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을 타잉(tying)이라고 하는데요.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앵글러분들은 가는 장소나 계절 등에 맞는 곤충모양의 날벌레를 직접 만들어 준비를 하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낚시뿐만 아니라 타잉이라는 과정도 즐거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본인이 직접 만든 훅(가짜미끼)에 고기를 잡을 때 더 큰 즐거움이 있다고 하네요.

 
 

출처: 리비안 유튜브, Fly Fishing Adventure with Rivian(리비안 R1S)

 


국내에 플라이낚시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어종 자체도 많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플라이낚시로 잡는 어종은 송어, 산천어입니다. 과거에는 열목어를 잡기도 했지만 보호어종이 되면서 열목어는 낚시 행위 자체가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송어, 산천어가 있는 지역 자체가 워낙 물이 깨끗하고 냉수어종이다 보니 플라이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마다 가을이면 남대천에 올라오는 연어를 플라이낚시도 잡기도 한다고 하네요. 플라이낚시를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플라이피싱샵(Flyfishing Shop)에 가이드출조나 장비에 대한 소개 및 판매를 해주고 있어서 국내는 대부분 플라이피싱샵을 중심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웨이더(Wader)+부츠(Boots)
심스(Simms), 파타고니아(Patagonia)

심스(Simms) 플라이피싱 웨이더
파타고니아 플라이피싱 웨이더

 

 
 
플라이낚시는 물속에 들어가고 계곡을 거슬러 올라기도 하기 때문에 방수가 되는 멜빵 바지 같은 웨이더와 부츠가 필수입니다. 플라이낚시를 하시는 대부분은 심스라는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1980년 몬태나에서 태어난 심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통해 제품 개발을 해왔고, 무엇보다도 거친 자연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줌으로서 대표성을 갖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스 이외에서는 파타고니아에서도 플라이낚시 라인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웨이더, 부츠, 자켓 등 의류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로드(Rod)+릴(Reel)
세이지(Sage), 하디(Hardy)

하드(Hardy),1939 Bougle Heritage 플라이 릴

 
 


플라이낚시는 로드와 라인을 감은 릴로 심플하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드, 릴에도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로드와 릴을 구매하는 경우들이 매우 많이 발생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우선은 세이지는 1980년 워싱턴주에서 시작하여 완벽한 퍼포먼스를 구현하고자 흑연을 사용한 플라이로드를 개발하여 긴 캐스팅 또는 바람이 부는 조건에서도 높은 라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라파이트 기술 적용이나 라이트한 로드로 중간 액션플라이 로드를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바다낚시를 위한 플라이로드까지 플라이낚시에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로드 개발을 해 온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 플라이로드는 라인과 로드가 만들어 내는 액션이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강물에서 오는 거친 환경, 작은 계곡에서 예민한 환경에 따라 액션 강도가 다르게 필요로 하기 때문이긴 하다고 합니다. 하디릴은 150년 역사를 가진 영국 브랜드입니다. 하디릴은 1911년에 처음 생산한 클래식릴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하디가 개발한 릴은 지금도 충분히 쓸 수 있을만큼 탈부착이 가능한 방식과 정교한 브레이크 매커니즘을 가져서 지금까지도 변형이 되어 개발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세련되고 현대적인 플라이릴도 있지만, 클래식릴을 좋아하는 플라이피셔들에게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로드 역시도 BAMBOO(대나무)로 만든 수제 로드를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출처: 오리스(ORVIS), 플라이 타잉(tying)


 

우선은 웨이더, 부츠, 로드, 릴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타잉을 직접 하기 어렵다면 플라이피싱샵에서 훅(가짜미끼)을 구매하고, 뜰채도 준비를 한다면 출조를 할 준비는 될 것 같습니다.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앵글러분들은 캐치앤릴리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뜰채로 고기를 담아 사진정도만 찍고 다시 자연에 돌려보내 주는 것이 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플라이낚시의 매력은 자연의 한가운데서 거친 계곡을 올라가기도 하고, 조용히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그날 어떤 날벌레가 있는지를 관찰하기도 해야 하는 다이나믹하지만, 섬세한 낚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늘로 라인을 날리고 원하는 곳으로 훅을 떨어지는 캐스팅도 매력적이긴 것 같습니다.
 
 

 


도시어부에서도 한번 플라이낚시에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성격이 급하고 고기에 대한 집착들이 좀 많으신 출연자분들이 있시긴 하지만, 조금은 여유를 갖고 자연과 함께 하는 플라이 앵글러가 되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시어부의 도전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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