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광고형 베이식 멤버십 상품을 2022년 11월초부터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12개 국가에 우선적으로 광고형 베이식 멤버십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국내는 11월 3일부터 가입 및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 5,500원이라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과 광고 수익을 통한 이익 구조의 개선까지 고려를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국가별 일정을 보면 캐나다, 멕시코가 11월 1일 가장 먼저 실시를 하게 됩니다.
[ 국가별 광고형 베이식 상품 일정 ]
2022년 11월 1일 | 캐나다, 멕시코 |
2022년 11월 3일 | 대한민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
2022년 11월 10일 | 스페인 |
광고를 붙이고, 멤버십 가격을 낮추겠다는 논의가 과거에도 이야기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넷플릭스 컨텐츠에 광고를 붙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월 5,500원으로 가능하도록 광고형 베이식 멤버쉽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광고 지원 상품은 마이크로스프트(MS)가 기술 개발, 개인정보 보호 등의 맡아서 협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에서 유료 가입자가 늘었지만, 올해부터 성정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다보니, 이에 대응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물론 리드 헤이스팅(Wilmot Reed Hastings) 창업주이자 CEO는 OTT서비스에 광고를 붙이는 것에 반대를 하는 입장을 밝혀오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가 늘지 않다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되면 동영상 광고 시장에 유튜브가 점유하고 있는 광고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7년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 유튜브 46%에서 2020년 73%까지 성장했지만, 새로운 미디어를 찾는 광고 시장에서도 관심을 넷플릭스 광고 상품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광고형 베이식 멤버십 상품은 넷플릭스 자료에 따르며 스마트폰, 테블릿, 컴퓨터 또는 TV에 1명 동시 접속으로 HD영상 화질(최대 720p)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밝힌 것을 살펴보면, 광고는 컨텐츠 재생 전 또는 재생 중에 광고가 나오게 된다고 밝혔으며, 광고는 시간당 평균 4분 정도 광고가 송출되며, 광고 길이는 최대 30초라고 합니다. 그러면 1시간에 8개의 광고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1시간을 기준으로 컨텐츠 시작 전에 30초 기준으로 4-2-2 또는 3-2-3 정도 수준으로 광고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광고가 많을 수도 있어서, 어떨지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키즈 프로필로 시청시이나 모바일 게임시에 광고는 적용이 되지 않다고 합니다.
[ 넷플릭스 요금제 정리 ]
광고형 베이식 | 베이식 | 스탠다드 | 프리미엄 |
동시접속 1명 | 동시접속 1명 | 동시접속 2명 | 동시접속 4명 |
*일부 영화 및 시리즈 이용 불가 모바일 게임 무제한 |
영화, 시리즈 모바일 게임 무제한 |
영화, 시리즈 모바일 게임 무제한 |
영화, 시리즈 모바일 게임 무제한 |
HD(1280*720) | HD(1280*720) | FHD(1920*1080) | UHD(3840*2160) |
광고 O (키즈 프로필 광고 X) |
광고 X | 광고 X | 광고 X |
다운로드 X | 1대 디바이스 다운로드 | 2대 디바이스 다운로드 | 4대 디바이스 다운로드 |
월 5,500원 | 월 9,500원 | 월 13,500원 | 월 17,00원 |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 요금제는 월 5,500원~17,000원까지 총 4가지 요금제로 소비자 선택을 폭을 넓혀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도 있겠는데요. 다만 광고가 붙는다는 측면에서 특히 컨텐츠 중간에 광고를 붙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라는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광고를 붙인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제작자가 본인의 컨텐츠에 맞게
직집 선택하는 PPL방식이라면
하지만 컨텐츠 자체를 즐기는 시청자에게 광고를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광고를 붙이는 요금제보다는 PPL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창작자, 즉 제작자에 일체 관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PPL 도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광고를 컨텐츠를 녹일 수 있도록 하고, 제작사가 본인들의 컨텐츠에 맞게 PPL을 선택하는 옵션을 주는게 시청자의 방해를 최소화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tvN 나영석 PD가 만드는 PPL은 본인이 컨텐츠 성격에 맞는지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도 광고를 붙이는 것보다는 제작자가 스스로 본인이 제작하는 컨텐츠의 상황, 시나리오 전개 등을 고려하여 PPL을 할 수 있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면 무분별하거나 지나치게 노골적이지 않은 PPL방식을 탈피할 수 있고, 또한 넷플릭스의 수익성이나 컨텐츠 자체를 방해할지 않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를 제거하고,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식은 광고를 붙이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게 지켜볼만한 관점이네요.
21년 10월 기준으로 넷플릭스 가입자는 월 2,497만 이용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글로벌 OTT까지 등장을 하면서 향후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 토종 OTT까지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OTT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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