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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전기차 파트너십 시나리오: 애플카 타이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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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동차보다 모빌리티(mobility)로 불리우게 될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석유로 가던 시대에서 전기차가 등장을 했고,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는 자율주행이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산업과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와 회사들까지 등장을 하면 더욱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급변하고 있는 EV산업의 변화

포드, GM과 테슬라의 협업: 통합OS

 
최근 포드(FORD), GM 자동차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를 이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포드와 테슬라의 협업 체제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테슬라의 급속 충전 시설을 포드가 이용한다는 점 이외에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OS까지 협업할 수 있는 소문이 들려고 있기도 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와 iOS 전선이 펼쳐진 것과 같은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들리는 상황 같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통합OS는 생각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OTA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자동차 기업들은 현재는 대부분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가 가장 활발합니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내비게이션 하나를 업데이트하는 단순한 문제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쉽게 테슬라 FSD를 예로 들면,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모터 출력, 속도 제어, 카메라 인식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업데이트를 해야하기에 통합OS를 설계하고 있냐 없냐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테슬라를 단순히 자동차 회사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이러한 통합OS를 기반으로 로봇택시까지 개발하겠다는 점에서도만봐도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통합OS는 후발주자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 루시드도 테슬라를 쫒아서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시켜온 테슬라가 본인들의 OS를 포드와 협업하게 될 경우 현재 스마트폰에서 일어나고 있는 OS지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혼다와 소니의 협업: 엔터테인먼트

 
CES 2023에서 소니와 혼다는 합작회사를 만들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니가 가진 카메라, 엔터테인먼트와 혼다가 가진 자동차 기술이 협업을 해서 아필라(AFEELA)라는 컨셉트카를 발표하면서 2026년부터 북미지역에 판매를 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혼다와 소니의 협업은 양사간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미래의 전기차, 자율주행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현재 테슬라가 카메라 기술만으로 자율주행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볼 때, 소니도 본인들이 가진 카메라 기술력을 자동차에 접목하고자 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또한 혼다의 경우는 기존 내연자동차 기술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소니가 가지지 못한 생산능력에 소니가 가진 기술, 엔터테이먼트를 결합할 경우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게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아필라 홈페이지(afeela)

 
 
 

애플 전기차 타이탄 프로젝트의 큰 그림은 어떻게 될까?

워낙 모든 것을 철저하게 비밀리에 준비하는 하는 애플 스타일과 시장 도입기에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애플 입장에서 서둘러 전기차 출시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 전기차는 2026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어떤 협업이 필요할까요? 
 
 

폭스트론(FOXTRON)

 
 
 

생산: 폭스콘((FOXCONN)

 
위에 몇가지 경우를 좀 보면, 애플이 왜 전기차 시장에 들어오고 싶은지를 먼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OS를 통한 플랫폼 경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을 통한 혁신 이후,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출은 애플이 가진 소프트웨어 기술과 자동차라는 거대한 디바이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체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애플 입장에서 자동차라는 새로운 영역에 단독으로 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컴퓨터를 만드는 영역과 자동차를 만드는 영역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지난, 몇년동안 루머를 살펴보면, 애플이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 접촉한다는 이야기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주목해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폭스콘(FOXCONN)입니다. 폭스콘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합작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 전기차 생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국부펀드는 시어(CEER)라는 브랜드를 발표하고 생산은 사우디에서 폭스콘이 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리고 폭스콘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023년말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위룽 자동차와 합작해서 폭스트론(Foxtron)을 발표하기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폰 위탁 생산으로 유명했던 폭스콘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기차 위탁 생산을 하나의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애플이 폭스콘을 선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루시드 전기차 플랫폼, 양방향 충전기술, 모터 파워(출처: 유진투자증권)



전기차 전용 플랫폼: 루시드모터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약 6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루시드모터스는 현재까지 기술력만 보면, LEAP 전기차 플랫폼(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은 테슬라를 버금가는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루시드 자료에 의하면, 가장 좋은 밧데리 효율성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가장 긴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기술에 있어서, 루시드가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모터 기술력에 있어서도 가장 작은 모터에 가장 큰 마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 현재 나온 전기차 플랫폼 중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루시드가 양산, 물류, 판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루시드모터스 역시도 애플과의 협력이 절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애플은 마그나(MAGNA)와 다른 외주 생산 기업을 선택할 수도 있긴 합니다. 또 다른 루머는 포르쉐와의 협력입니다. 포르쉐 타이칸 개발은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의 기술력 협력이 있었습니다. 포르쉐가 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리막 오토모빌리는 그 동안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이면, 업계에서 본인들의 기술력을 선보여왔습니다. 그래서 포르쉐가 그 동안 보여진 기술력, 그리고 리막 오토모빌리가 가진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플과의 파트너십도 어느 정도는 고려해볼만 애플의 선택지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포르쉐 타이칸이 보여주는 전기차 기술력에서는 아직까지는 루시드가 좀 더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를 현재까지 압도하지 못하는 내연 기관 자동차 브랜드들을 보면, 전기차로의 전환이 부품수가 적다고 쉽게 개발, 양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은 루시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많은 이유이기도 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루머들은 대부분은 루시드모터스측에서 나온 부분이라 신빙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최근 2023 WWDC에서 애플 맥OS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루시드 에어가 소개되어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기술이 부족한 루시드 입장에서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할 것이라고 그 동안 밝혀온 상황에서 애플 WWDC 키노트에 소개된 부분은 애플과 루시드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협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협력 관계에 있지 않는 이상, 애플 키노트에 등장하는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지켜봐야할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생산공장: 중국에서 사우디로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안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의 폭스콘,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는 2030비전에 따라 탈석유화와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제조산업으로 전기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사우디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 유치와 자체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본토의 정치적 관계로 인한 불안감을 잠식시키고, 안정적인 생산공장을 위해 애플은 사우디와 폭스콘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우디 국가 입장에서도 미래산업을 위해 애플이라는 빅테크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기회일 것입니다. 또한 사우디는 전기차 자유구역(EV Free Zone)을 만들고, 향후 EV관련 기업들을 참여하도록 유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폭스콘, 시어 합작투자도 EV산업을 위해 밑그림이라고 생각됩니다. 
 
 

루시드에어 애플 카플레이


 

 

폭스콘, 루시드, 사우디
삼각 동맹

 
 
현재 애플 전기차 개발과 생산을 위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사우디, 폭스콘 생산, 루시드 전기차 플랫폼, 모터 등을 기반으로 M1, M2같은 실리콘칩을 설계한 것처럼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할뿐만 아니라 애플이 가진 특허기술까지 활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비전프로 역시도 전기차에 필요한 VR기술로 발전되어 활용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가진 뮤직, 영화 등 수많은 앱생태계 콘텐츠들 역시도 전기차로 옮겨지면서 강력한 경쟁력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선보인 카플레이(CarPlay)를 기반으로 향후 통합OS까지 만드는 수순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년에 발표한 차세대 애플 카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의 정보를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서 속도, 거리, 연료 등 차량 계기판, 공조장치 정보까지 애플이 통합해 차량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새롭게 보여주겠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아무것도 드러난 것은 없고, 추측과 루머가 무성한 상황이기 합니다. 그렇지만 테슬라의 성장세만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는 것이 애플의 입장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컴퓨터와 다른 영역의 자동차를 애플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것도 쉽지 않은 생산, 개발 영역일 것입니다. 사우디, 폭스콘, 루시드 모두 2026년이라는 목표를 정한 이유를 보면, 조금씩 실타래가 풀어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출처: 하이엔드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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