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며 주목받던 니콜라(Nikola)는 2020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현재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나스닥(Nasdaq)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게 되었습니다.
나스닥(Nasdaq)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달러 미만일 경우 해당 기업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나스닥은 기업에 규정 위반 경고를 발령하고, 기업은 180일의 유예 기간 동안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 기간 내에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기업은 추가적으으로 180일의 유예 기간을 요청할 수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대 360일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 내에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현재 니콜라는 이러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게 되면, 상장폐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네요.
성장 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매우 높은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일입니다. S&P500과 같은 우량기업이 아닌, 성장 기업에 투자를 하는 일에서 미래를 전망하는 것도 역시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성장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은 다른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부터 기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겠지만,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들과 같이 성공하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몇가지 나름의 원칙을 통해 돈을 잃지 않기 위한 본인만의 관점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1)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인가?
1990~2000년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 센터로 활약한 샤킬 오닐은 온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인 캠퍼스(Campus)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캠퍼스는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2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프린스턴 등 명문대 출신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닐은 AI 기반 교육 플랫폼 에드소마(Edsoma)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에드소마는 어린이들의 읽기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으로, AI를 활용하여 책을 읽어주거나 올바른 발음으로 읽는 것을 도와줍니다.샤킬 오닐은 이러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닐의 투자 철학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을 참고해 보자면, 성공하는 기업은 단순한 기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기업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기업들입니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처럼 단지 물건을 많이 파는 기업, 영업이익이 높은 기업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초기에 찾으려고 한다면, 우리의 삶을 바꾸는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해 보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트럭을 개발한 니콜라는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애플(Apple) : 아이폰으로 인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생활 가능
- 아마존(Amazon) : 온라인 쇼핑의 일상화, AI 음성 비서(Alexa) 등장
- 넷플릭스(Netflix) : DVD를 빌려 보지 않는 세상
- 테슬라(Tesla) : 친환경, 차박, 자율주행
Q2)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가?
페이팔,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은 경쟁이 불가능한 기업을 만들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기술력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기에 경쟁이 없는 독점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라고 조언하곤 하는데요.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초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이러한 성장기업을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수소 전기트럭이라는 새로운 기술력을 입증하지 못했고, 전기 트럭 시장에서 이미 테슬라 세미(Tesla Semi)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기존 선두 기업인 테슬라와는 다른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은 중요한 교훈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콜라는 과연 니콜라만의 기술력이 있었는가?
- 엔비디아(Nvidia) : AI 컴퓨팅의 핵심 반도체 설계 능력(Fabless)
- 스페이스X(SpaceX) : 로켓을 재사용하는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비용 절감
- 테슬라(Tesla) : 전기차 자체보다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핵심
- 팔린티어(Palantir) :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온톨로지 방법론
Q3) 투자 자금이 충분한가?
성장하는 기업들은 대부분은 초기 자금이 많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Seed, Series A와 같은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하고, Series B~C, IPO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합니다.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를 간단히 정리하면 밑에 있는 표와 같습니다. 사업의 성공 여부는 자금 조달 능력에 있다는 워렌 버핏의 말처럼 자금 조금을 위한 부분은 필수적인 기업 성장을 위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초기 기업들에게 투자 자금은 분명히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니콜라의 경우도 물론 초기 투자 자금을 확보하긴 했습니다.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각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 달러를 니콜라에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트럭 제조사인 CNH 인더스트리얼도 초기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2020년 6월 니콜라의 상장시 추가로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보쉬 역시도도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협력하며,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초기 자금 확보에서 니콜라가 부족했던 점은 아니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특정상 플랫폼 스타트업에 비해서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측면에서 산업에 따른 투자 자금의 규모도 잘 따져야 할 것입니다. 투자 구루 워렌 버핏은 사업의 성공 여부는 자금 조달 능력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충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쉽지 않기에 성장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체크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단계 | 주요 특징 | 투자자 |
Pre-Seed | 아이디어 단계, MVP 개발 | 창업자, 가족, 엔젤 투자자 |
Seed | 시장 검증, 초기 고객 확보 | 엔젤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초기 VC |
Series A | 비즈니스 모델 확립, 성장 시작 | 벤처캐피털(VC) |
Series B | 시장 확장, 본격적인 성장 | 대형 VC, 프라이빗 에쿼티 |
Series C | 글로벌 확장, M&A 가능 | 투자은행, 대기업, 사모펀드 |
Series D+ | IPO 준비, 대규모 자금 조달 | 기관투자자, 사모펀드 |
IPO | 주식 시장 상장 | 일반 투자자, 기관투자자 |
니콜라는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능력이 있었는가?
- 테슬라(Tesla) : 엘론 머스크가 2008년 직접 투자 유치하며 파산 위기 극복
- 우버(Uber) :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
- 넷플릭스(Netflix) :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채권 발행
Q4) 산업의 변화에 발을 맞추고 있는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급격한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 기업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성장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주류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마가 산업이 되면, 주가가 10배 오른다는 말처럼, 특정 성장 기업을 발견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특정 성장 기업이 속한 산업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도 있습니다. 니콜라는 단순히 전기차 트렌드에 편승을 하려고만 했을 뿐, 실제 자율주행, AI, 배터리 등 핵심 트렌드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기 못한다는 점과 단지 수소 트럭이라는 부분만으로 산업의 트렌드를 따라갔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성장 기업이 아닐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소트럭 이외에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가?
- 전기차 → 자율주행 & 배터리 기술 중심으로 변화
- 클라우드 컴퓨팅 → AI 및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
- 미디어 → 스트리밍 &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성장 기업을 찾는 투자자의 자세
니콜라 사례를 통해를 몇가지 성장 기업을 투자하는 기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니콜라의 사례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물론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 기업을 다른 말로 하면, 스타트업과 같은 시작하는 기업들입니다. 그래서 리스크가 항상 있고, 투자의 기간 내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4가지의 포인트를 살펴보고, 신중한 투자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서 어려운 점은 미래는 누구도 예측이 어렵고, 긴 시간을 기다려줘야 하는 부분도 있기에 더욱 어려운 투자이기도 할 것입니다.
- 이 기업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가?
- 투자 유치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 산업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가?
앞서 가는
기업이
성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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