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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

밴드웨건 효과와 실제 사례: 세상을 콘트롤할 수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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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Bandwagon)은 원래 퍼레이드 행렬에서 악단이 타는 마차를 뜻입니다. 정치인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 밴드웨건에 올라타면서 지지자들이 몰렸다는 데서 유래했는데요.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집단의 흐름에 편성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생각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들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확신이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기준으로 삼고, 이게 반복되면 대세가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까지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케팅, 광고 등에서 많이 쓰이기도 하는 전략이기도 한데요. 밴드웨건 효과가 일상에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정치: 대세에 줄 서는 국민들

정치에서 여론조사는 밴드웨건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보통 선거는 중도층을 잡아야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후보가 1등이라는 소식을 접하면, 국민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율로 반영되는 경우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접하게 되면, 결정을 못한 국민들은 여론이 높은 쪽으로 흘러가는 경우들도 있겠습니다.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럼 나도”

 

<밴드웨건 사례: 1등 키움증권>

 

 

 

2. 소비: 다들 산대! → 나도 사야겠어

오픈런, 트렌드, 열풍, 인기, 완판 등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곤 합니다. 2021년 사넬 가격 인상 전에 백화점 앞에서 가방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모인 그런 뉴스를 접하게 되면, 지금 안사면 손해, 다들 사니까 나도 사야겠다는 심리가 작동을 하면서 밴드웨건 효과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이러한 소비심리는 상품의 품질보다, ‘그걸 가진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구매의 기준이 되기 만드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안 사면 손해, 다들 사고 있으니까 나도 사야 해”

 

<밴드웨건 사례: 배달의민족>

 

 

 

3. 투자: 지금 안 사면 바보다 → 나도 투자해야겠어

주식, 코인, 부동산 시장에서도 밴드왜건 효과는 자주 발생합니다. 특정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거나, 주변 사람들이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나도 ‘지금 안 사면 손해’일 것 같다는 조급함이 생깁니다. 실제로 2021년 비트코인이 8천만 원에 육박했을 때,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사야겠다’며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로 인해, 투자의 본질보다 분위기에 이끌려 시작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주변에서 다 한다는데… 나만 안 하면 바보 되는 거 아냐?”

 

<밴드웨건 사례: 야나두>

 

 

 

4. 콘텐츠: 요즘 그거 안 보면 대화에 못 껴

드라마, 예능, 영화에서도 ‘요즘 핫한 거’라는 인식이 퍼지면, 안 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 콘텐츠가 계속 회자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더 글로리>, <오징어 게임>, <피지컬:100> 등 콘텐츠가 ‘대세’가 되는 순간, 그 자체가 홍보가 되고, 안 보면 시대에 뒤처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 포함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만들어, 인기 순위 1위 콘텐츠가 계속 인기를 얻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 다 그거 보던데, 나만 안 보면 좀 이상하지 않나?”

 

<밴드웨건 사례: 넷플릭스>

 

 

 

5. SNS 트렌드: 다들 하니까 나도 올려야 할 것 같아

인스타그램의 감성카페, 틱톡 챌린지, 릴스 댄스 영상 등도 밴드웨건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누군가가 먼저 시작하면, 그걸 본 사람들은 ‘이제 이게 유행이구나’라고 느끼며 따라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Z세대는 이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신도 유행에 동참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다 이거 올리던데… 나도 하나 찍어야겠다”

 

<밴드웨건 사례: 여기어때 모델 전략>

 

 

 

6. 브랜드 평판: 리뷰가 많으면 괜히 좋아 보인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리뷰 수, 별점 수가 많은 제품을 보면 일단 신뢰가 생깁니다. 이 제품이 특별히 더 좋을 이유가 없어도, 사람들이 많이 샀다는 사실만으로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브랜드나 마케터들은 초기에 가짜 리뷰나 체험단 마케팅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리뷰가 2천 개나 돼? 그럼 괜찮은 제품이겠지!”

 

<밴드웨건 사례: 장수돌침대>

 

 

 

 

밴드웨건 효과의 본질은 ‘불안’과 ‘소속감’

인간의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는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라는 심리와 동시에 나도 저 흐름 속에 있고 싶다는 심리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소속되기를 원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밴드웨건 효과를 보면,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현상은 매우 쉽게 발견되다는 점에서 보면, 인간 자체은 항상 불안전한 존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누군가를 추종하고, 누군가와의 함께 하고 싶은 소속감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이러한 심리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 마케팅, 언론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심리와 존재가 얼마나 비합리적인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소속되지 못한 인간은
존재하지 못한다
조지 오웰, (1984)

<포트나이트, 1984 애플 광고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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