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뜨는 브랜드&트렌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비결은 평범함이다?

728x90
반응형

 

 

 

몇일전에 종영된 화재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드라마 우영우는 넷플릭스와 ENA(SKY TV)를 통해 방영이 되었습니다. ENA채널이 그 동안 방송을 한 이례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공중파나 CJENM이 아닌 채널에서 17.5%라는 시청률을 만들어 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KT계열인 ENA에서 성공적인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비인기 케이블 채널이었던 ENA채널도 앞으로 오리지널 컨텐츠에 더욱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ENA는 방영권을 가진 부분이고 실제로는 에이스토리에 KT스튜디오지니가 투자를 한 방식이긴 합니다. 우영우에 대한 지식재산권(IP)는 에이스토리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에이스토리는 킹덤 제작사로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네요.

 

출처: 닐슨미디어, 우영우 시청률

 

 

 

 

마음의 부담감이라는 의미는
우리가 자폐 스페트럼을
터부시한다기 보다는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느끼는 편안함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리뷰가 있었습니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리뷰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리뷰를 해보자면, 우선은 안도감이지 않을까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라는 설정에서 우리는 마음의 부담감을 덜고 드라마를 편안하게 보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요즘은 워낙 자극적인 컨텐츠가 많다보니, 오히려 조금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리고 주인공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작동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음의 부담감이라는 의미는 우리가 자폐 스페트럼을 터부시한다기 보다는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느끼는 안도감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 잃은 외뿔고래가
흰 고래 무리에 속해
함께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요.

저는 그 외뿔고래와 같습니다.

낯선 바다에서
낯선 흰고래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회차마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변호사 우영우를 만나는 것도 재미있는 스토리이지만, 전체적으로 좌충우돌 별난 변호사의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준호와 사랑, 동그라미와의 우정, 정명석 변호사, 수연과 민우 동료들과의 사회생활의 좌충우돌 평범함이 주는 따뜻한 편안함을 가진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대사에서도 우영우 변호사가 이야기는 감정의 이름은 뿌듯함입니다. 대단한 감정이 아니라 그저 인턴에서 정규직 변호사를 해낸 자신에 대한 뿌듯함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사가 인기를 얻는 마지막 이유는 별나지만, 평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녀가 만나고 부딪히는 감정들이 대단한 것이었다면, 오히려 반감이었을지 모릅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그녀가 만나는 그저 평범한 감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법무법인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똑바로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뿌듯함! 
오늘 아침에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의 이름은
바로 뿌듯함입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비결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이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영우의 모습에서 오는 안도감과 별나지만 그녀가 살아가면서 배우고 느끼는 우리의 평범함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매일 영우가 먹는 김밥같은 평범함일수도 있게네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영우, 그러나 비범한 그녀의 능력에서 시청자들은 안도감을 느끼며, 그녀를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심리적 매커니즘이 작용하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우도 우리처럼. 그리고 잘 해주실 바라는 마음.  봄날의 햇살같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를 기대하며, 매일 매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