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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동을 만드는 단어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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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이 찾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함께 풀어버린 유동성 파티를 파티를 즐겼고, 파티에 대한 영수증이 날라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불길한 기운이 드는 요즘입니다. 유동성 자금은 코인, 주식,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점차 화폐의 가치를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라는 물가 상승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뿐만 아니라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황을 맞이하는 소주

나의 해방일지, 구씨방 소주병



우리의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기 시작하면, 찾기 시작하는 것 중 하나가 소주가 아닐까 합니다. 경기 불황에 소주 판매량이 급증을 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풀 수 있는 소비 중 하나가 소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잔을 나누며 넉두리를 하기도 하고, 마음을 담아둔 고민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힘든 회사 생활을 이야기도 하면서 마음을 풀어주었던 것이 소주가 가진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소주는 불황, 경기침체가 되면 더욱 부담없이 찾게 되는 주류 문화일 것입니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뉴스 헤드라인

 

한잔해~한잔할까?

 

박군 한잔해



"한잔해"라는 단어는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을 마음을 쉽게 움직이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한잔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행동에 장벽을 제거하고 쉽게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선 한잔이라는 말은 부담감을 없애주기 때문에 "오늘 한잔할까?"같은 이야기로 술자리를 만들거나 저녁 약속을 잡는 단어로 사용되곤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박군의 경쾌한 트로스 음악처럼 "한잔해"는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는 넛지 같은 단어입니다. 한잔이라는 단어는 일탈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에 거창한 행동이 아닌 부담없고 간단한 행동을 요구함으로 행동으로 이끌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잔은 단지 소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 차와 같은 단어와 결합되어 쉽게 사용되곤 합니다. 물론 과도한 음주의 상황이라면 "한잔 더해"라는 의미로 변질되기도 하기네요.

썸트렌드에서 "한잔해"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해 본 결과도 긍정이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좋다, 맛있다, 하루 즐겁다 등에 긍정적인 연관어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연관어로는 토하다, 아쉽다, 울다, 슬픈일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서 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등이 부정 연관어로 나타나고 있네요. 전체적인 연관어에서는 "한잔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속에서 매우 긍정적인 의미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출처: 썸트렌드(sometrend), 한잔해 긍정, 부정 연관어 분석

 

 

정관장 에브리타임 광고를 살펴보면, "1포하라"라는 광고카피와 함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정석부터 최근 박은빈까지 몇년간 지속해서 "1포하라"라는 메시지를 통해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부담없이 먹는 행동을 요구하는 심리학적인 접근을 찾아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제품을 보면, 쉽게 들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도록 스틱형 포장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 부분도 집에서 먹는 정관장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정관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1포하라"는 광고카피에 잘 어울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조정석 한포하라
정관장 에브리타임, 박은빈 한포하라





"한잔" 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하다보니, 소주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앞으로 한잔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친구, 동료들과 커피 한잔, 차 한잔의 시간을 나누며, 마음을 터놓은 시간이 자주 갖는다면 어려운 시간들도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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