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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애는 어떻게 소비되는가? 연애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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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라는 tvN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연애라는 것을 마케팅에 대입해 보면서 우리가 제품이나 브랜드를 좋아하는 감정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지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연애의 과정: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

연애라는 것은 남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정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사실(Fact)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생각이나 가치관도 실제로는 상대방이 가진 사실(Fact)의 영역입니다. 이렇게 받아들여진 사실(Fact)들을 기반으로 우리는 감정(Emotion)이라는 만들어내게 됩니다. 쉽게 우리가 연애를 하기 될 때, 단계별 과정을 보면 아래와 같은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연애에서 발생하는 다툼, 헤어짐의 원인

누군가를 좋아하는 과정은 즉, 연애는 감정을 만들어가는 관계형성이 본질적인 속성일 것입니다. 그렇게 형성된 관계는 믿음, 감정, 주관이라는 감성, 감정으로 영역을 만들게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계가 되면, 서로간의 사소한 다툼 등이 발생하게 되기도 합니다. 즉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 데이터, 객관적인 것과는 다른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사실에서 믿음으로 혹은 데이터에서 감정으로, 객관에서 주관으로 영역으로 넘어가는 과정안에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좋아하는 연애라는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주관적인 감성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연애를 소비하는 방식이기도 할 것입니다.우리의 뇌가 끊임없이 무엇인가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이런 속성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 관계형성의 단계는 어려운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아내) 맞는게 진짜 하나도 없어요
남편) 한 집에 사는게~
남편) 아 왜 그래! 쉬어 그냥!
남편) 한달에 한번씩 당첨이 되네?

 

 

연애와 마케팅

글로벌 광고대행사가 만든 FCB 그리드(GRID) 모델은 제품에 따라 어떤 영역에 있는지를 구분하기 위해 만든 모델입니다. 이러한 그리드 내에서 어떤 광고전략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연애는 과연 어떤 영역 안에 있을까? 당연하겠지만, 연애는 고관여, 감정적인 영역에 포함됩니다. 그렇다보니, 연애라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감정이 오고가게 됩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끊임없이 생각한다는 측면도 역시 높은 관여도를 가지고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연애는 고관여, 이성적인 초기 단계(1번)에서 고관여, 감정적인 성숙 단계(2번)로 이동하기 때문에 사실적인 영역에서 감정적인 영역으로, 객관적인 판단에서 주관적인 판단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내) 그래도 좋은거 보면...
남편) 그래도 맛있는거 먹으면...

 

연애를 소비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동성, 혹은 우정이라는 관계는 지속적인 가지고 오래 가는 경우들이 많지만 연애는 관계가 깨지게 되면 서로 더 이상은 만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즉 믿음이라는 영역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라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중에 하나가 종교입니다. 종교는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마음 속 믿음이지만, 연애는 대상이 있는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야 하는 과정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문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간단히 정의하자면, 연애는 관계형성과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연애는 감정을 소비해 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KCC스위첸 <문명의 충돌>이라는 광고가 매우 공감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그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연애 혹은 가족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쉽지는 않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래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가족은 그렇게 태어납니다

KCC스위첸 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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