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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재정의하는 토스: 토스뱅크 재미있는 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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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핀테크 스타트업 중 가장 주목할 기업이라면 토스라고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이번에 토스페이먼츠에서 애플페이 온라인 결제 부분을 맡아서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애플이 가장 애플스러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선택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토스는 보수적인 금융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은 지루한 산업이다

얼마전에 한 경제 유튜브에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데요. 금융은 지루한 산업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의 돈을 맡기고, 맡긴 돈을 가지고 채권, 대출, PF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은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은행의 수익창출도 따지고 보면, 일반 개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얼마나 많은 위험(Risk)를 가지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득과 실을 얻게 되는 부분은 은행이나 개인이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은행은 안전하게 자산을 지켜줘야 하고, 안전하게 수익률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지루한 산업이어야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융이 가지고 있는 기업 문화가 혁신과는 거리가 먼 것도 사실입니다. 금융의 혁신에 도전하고 있는 토스의 행보에 눈길이 가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토스가 금융에서 첫번째 풀어낸 문제는 공인인증서일 것입니다. 대체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답답해 했던 입장에서 토스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나선 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Matthew Henry

 
 
 

금융은 혁신적인 산업이다

금융에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것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라이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금융을 바꾸다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했던 현대캐피탈, 보험을 해체하다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했던 현대라이프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에 질문을 던지고 혁신이라는 변화를 만들어낸 국내에서는 처음 일어난 사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카드회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회사로서 거듭나고 있는 현대카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모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컬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브랜딩 사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을 잇는 것이 토스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토스가 접근하는 방식을 보면, 지금까지의 금융에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토스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토스증권이 가입하고 놀랐던 점이 복잡한 차트를 직관적으로 바꾸어버린 시도이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주식투자자들에게 차트분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이러한 직관적인 UX를 만든다는 점에 놀라긴 했습니다. 그리고 토스증권에 가장 좋은 점은 오늘의 발견이라는 메뉴입니다. 예를 들어 하락장에 좋은 투자법으로 레이달리오, 워렌버핏 따라 모으기 같은 컨텐츠라든지 올웨더 포트폴리오 같은 테마를 소개해주는 컨텐츠적인 접근은 기존의 증권사들이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살펴보는 재미가 있기도 했습니다. 숫자만 가득찬 증권사 앱과는 다른 마치 블로그를 살펴보는 것 같은 친숙함을 주기도 했네요.


사진: Unsplash 의 Werner Du plessis

 
 
 
 

금융은 재미있는 산업이다

토스에서 최근에 발견한 것 중 하나가 토스뱅크의 적금이었습니다. 적금금리가 괜찮은 상품을 찾아보다가 토스뱅크를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예전 다마고치를 키우는 것처럼 매주 6개월 동안 적금을 하면서 나만의 동물을 쑥쑥 키우는 방식의 적금을 보면서 적금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매주 적금을 하면서 동물을 키우는 부분은 토스만의 참신한 접근법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적금을 하는 분들이라면, 매월 적금을 하는 것이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1년간 차곡차곡 모아야 가입했던 이자를 돌려주는 부분이 지루하기 짝이 없기도 한데요. 토스를 이 부분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접근을 한 것 같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Scott Webb

 
 
 

토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

토스 가입 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긴 합니다. 주식거래, 적금, 대출 등을 아직까지 해본 적은 없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다는 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토스가 아직은 스타트업같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내 돈을 맡기는 곳, 그래서 혁신도 좋고, 즐거움도 좋지만 그 만큼  안전한 곳이라는 부분이 아직은 토스가 해결하지 못한 지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토스가 문제를 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고, 조금씩 허들을 넘어가는 소비자들이 생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토스 입장에서는 긴 시간일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게도 토스를 지켜보고 살펴봐야 할 시간이 필요할테니까요. 물론 기다리는 시간동안 토스는 여전히 자신만으로 방식으로 새로운 금융을 시도해 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누구나
시작은 벤처였다

 

사진: Unsplash 의 Per Löö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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