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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책과 함께 보내는 휴가 북스테이(Book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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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이아몬드, 금과 같은 보석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보급이 일상화되다보니, 점차 책을 보는 시간도 짧아지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대학가에서 서점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특별한 뉴스가 되지 않는 것도 요즘 분위기이지 않을까 하네요. 

 

 

책들이 있는 공간, 서점은
최근 어떻게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을까요?

 

 

흔히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공간을 판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해마다 서울광장은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의 잔디에 빈백소파를 두고,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책보다는 광장이라는 공간이 만들어주는 도심속에 여유를 담은 행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책이 있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이색 서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서점들이 어떤 변신을 하고 있는지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Link Hoang

 

 

TV가 없는 호텔: 파주출판단지 지지향

 

이곳은 서점이 아닌, 호텔입니다. 북 스테이(Book Stay)라고 소개하고 있는 파주에 위치한 지지향은 지혜의 숲이라는 라이브러리와 함께 있습니다. 책은 약 50만권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혜의 숲와 같이 있는 호텔이 바로 지지향입니다. 북 스테이(Book Stay)만큼 호텔 내부에는 TV가 없는 심플한 숙박시설입니다. 지친 일상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혜의 숲과 지지향에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게 다가가는 가장 느린 시간: 헤이리마을 모티프원

 

동기(motif)와 숫자1(one)의 합성어인 모티프원 살아가게 하는 최고의 동기를 찾자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역시 북 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기자와 편집장 직업을 가졌던 대표님이 만드는 공간으로 약 1만 4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 역시도 TV는 없습니다. 항상 우리 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디지털을 내려 놓고, 책읽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YJ Lee

 

 

 

북 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은 책과 호텔이라는 컨셉이 결합된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조금은 느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며, 책을 통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얻게해줄 수 있는 서점의 변신이기도 합니다. 잠깐 들르는 서점보다는 하루를 온종일 책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공간의 변신이기도 할 것 같네요. 다음으로 이색적인 동네서점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특별한 책, 특별한 책방: 유어마인드

 

독립 서점이란 대규모 자본이나 큰 유통망에 의지하고 소규모 운영되는 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어마인드는 독립 서점 1세대로 작가 개인에 의해 출판된 독립 출판물과 굿즈, 음반 등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체 출판물을 제작하고,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해마다 열고 있기도 하는 서점으로 현재는 연희동의 가정집을 개조한 서점입니다. 

 

67년 운영중: 속초 동아서점

 

이곳은 무려 1956년에 개점을 해서, 3대째 운영을 하고 있는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입니다. 처음 이름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맞게 변신을 시도한 좋은 사례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주제별로 선별된 서가도 있으며, 독립 출판물도 소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서모임, 북토크, 워크숍, 전시, 공연 등 정기적인 행사도 있는 곳입니다.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추천 서적을 소개하기도 하네요.

 

오늘도 무사히: 요조가 운영하는 책방 무사

 

제주도에도 독립서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가수 요조가 운영하는 책방무사라는 곳입니다. 무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책방무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종로구에 있다가 제주도로 옮겨서 계속 운영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책을 유통하는 대형 서점들이 여전히 있는 가운데서도 동네 서점, 이색 서점, 독립 서점들이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점들을 조사다니, 독립 서점이 전국에 815곳이나 있다고 하네요. 과거처럼 단순히 책만 파는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하고 있고, 나름의 개성을 담은 공간이 되고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책 이상을 넘어서 동네의 커뮤니티, 공연장, 카페까지 되면서 공간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취준생을 위한 담소, 향을 파는 책방, 간단히 퇴근길에 술한잔을 할 수 있는 서점, 여행자들 위한 여행서점, 고양이를 위한 서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도 보니 동네서점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전국에 다양한 서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있네요. 여행 가기전에 새로운 동네 서점을 방문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면, 지역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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