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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기차 구매 심리 과정: EV6 GT vs 모델 Y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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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블라인드 테스트

흔히들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해서 브랜드나 제조회사를 가린 상태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일들을 기업에서는 하곤 합니다. 소비자의 선택에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한 조사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제원만 비교를 해보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가격과 브랜드를 제외하고 실내 편의성, 시승감 등까지 제외한 그냥 숫자만 비교를 해보면 과연 어떤 결과를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 및 인터넷을 찾아서 조사한 결과라, 다소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원 A B C
배터리 용량 (kWh) 77.4kWh 75kWh 82kWh
모터 최고 출력 (kW / ps) 430kW / 576hp 336kW / 450hp 150kW / 201hp
모터 최대 토크 (Nm) 740Nm / 75.5kg.m 637Nm / 65.0kg.m 310Nm / 31.6kg.m
공차중량 (kg)  2,160kg 2,000kg 2,160kg
최대 주행거리 (km) 475km 511km 368km
구동방식 4륜구동 4륜구동 -
전장/전폭 4,695mm / 1,890mm 4,751mm / 1,921mm 4,590mm / 1,865mm
타이어 255mm / 40  / 21inch 255~275mm / 35~45
19~21inch
235~255mm / 50~55
19~20inch
최고속도 260km/h 217~250km/h 160km/h
제로백 3.5초 3.7~5초 8.5초

 

 

 

 

과연 제원만 보면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하나?

제원만 그냥 본다면, 우선 제외할 전기차는 C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라는 특성상 주행거리가 가장 먼저 고려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로백, 최고 출력을 보아도 C를 먼저 제외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A와 B 전기차 중 선택을 고민할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라는 현실성과 성능을 고려할 때 B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이라는 제시하면 어떻게 달라질까?
제원 A B C
배터리 용량 (kWh) 77.4kWh 75kWh 82kWh
모터 최고 출력 (kW / ps) 430kW / 576hp 336kW / 450hp 150kW / 201hp
모터 최대 토크 (Nm) 740Nm / 75.5kg.m 637Nm / 65.0kg.m 310Nm / 31.6kg.m
공차중량 (kg) 2,160kg 2,000kg 2,160kg
최대 주행거리 (km) 475km 511km 368km
구동방식 4륜구동 4륜구동 -
전장/전폭 4,695mm / 1,890mm 4,751mm / 1,921mm 4,590mm / 1,865mm
타이어 255mm / 40 / 21inch 255~275mm / 35~45
19~21inch
235~255mm / 50~55
19~20inch
최고속도 260km/h 217~250km/h 160km/h
제로백 3.5초 3.7~5초 8.5초
가격 7,800만원 9,600만원 6,700만원

가격을 조사해 넣어보면, A 전기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리고 가격을 보게 되니 C 전기차가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C 전기차에 최고속도 160km/h에 의문이 드네요. 전기차가 겨우 최고속도가 저 정도인가라는 의구심과 다시 A 전기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제조사와 브랜드를 제시하면 어떻게 달라질까?
제원 A B C
배터리 용량 (kWh) 77.4kWh 75kWh 82kWh
모터 최고 출력 (kW / ps) 430kW / 576hp 336kW / 450hp 150kW / 201hp
모터 최대 토크 (Nm) 740Nm / 75.5kg.m 637Nm / 65.0kg.m 310Nm / 31.6kg.m
공차중량 (kg) 2,160kg 2,000kg 2,160kg
최대 주행거리 (km) 475km 511km 368km
구동방식 4륜구동 4륜구동 -
전장/전폭 4,695mm / 1,890mm 4,751mm / 1,921mm 4,590mm / 1,865mm
타이어 255mm / 40 / 21inch 255~275mm / 35~45
19~21inch
235~255mm / 50~55
19~20inch
최고속도 260km/h 217~250km/h 160km/h
제로백 3.5초 3.7~5초 8.5초
가격 7,800만원 9,600만원 6,700만원
제조사 기아 테슬라 아우디
차량명 EV6 GT 모델 Y Q4 이트론

제조사와 차량명을 볼 경우, 아우디는 저렴하게 나왔는데 콰트로가 아닌 엔트리 모델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테슬라 모델 Y를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FSD도 있다는 이유를 찾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즉 테슬라를 사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게 될 것입니다. 다만 기아 EV6 GT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자, 생각보다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576마력이라는 퍼포먼스에 제로백 3.5초라는 점에서는 테슬라 모델 Y보다 좋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테슬라 모델 Y
기아 EV6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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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시 기아 EV6  GT와 테슬라 모델 Y 에 생긴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rect)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는 닻을 내린 배가 움직이려고 해도 앵커 때문에 밧줄 범위 밖으로 벗어날 수 없는 의미에서 인간의 사고와 판단에서 어떤 벙보의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판단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제원을 비교할 경우에 생겨난 일어나고 있는 앵커링 효과는 무엇일까요? 기아 EV6 GT를 구매하고 싶다면,  가격에 심리적 앵커링이 크게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하고 싶다면 브랜드에 심리적 앵커링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심리적 차이가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소비자에 따르게 형성되고 있는 심리에서 기아 EV6 GT를 사야한다는 소비자라면, 가격에서 오는 합리적 소비를 강요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브랜드라는 보는 경우라면 소비를 해야하는 명분을 찾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테슬라 모델 Y를 사야하는 욕망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테슬라 모델 Y를 사야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여기서 테슬라 모델 Y가 위에 제원 이외에 구매를 하는 이유가 더 있다면 최종 선택은 테슬라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지만, 결국 인간은 갖고 싶다, 사고 싶다는 욕망에 가격을 저버리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가격을 통한 앵커링 효과가 아니라
브랜드를 통한 앵커링 효과를 만들어야

 

 

 

브랜드가 중요한 이유?

결국 소비자의 최종 선택에서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테슬라, 아우디보다 EV6가 매력적인 이유를 단지 제원에서만 소비자는 찾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아 브랜드로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오면 국내 소비 인식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온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빠른 차이도 하지만, 갤럭시, 비스포크, 젠틀맨몬스터, 탬버린즈, 시몬스처럼 힙한 브랜드로 EV6가 되길 바랍니다. 가격으로만 합리적 선택을 소비자에 강요하기 보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전기차와 같은 카테고리 영역에서 소비자의 최종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브랜드 앵커링(Brand Anchoring)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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