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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혼다의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통해 본 애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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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CES에서 소니와 혼다가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선보였습니다. 2026년 판매계획을 밝히며 소니혼다 모빌리티 합작회사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선주문을 받고, 2026년부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외관에 라이다(LiDAR)를 포함해 45개 센서가 내장되어 사물감지와 자율주행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며, 소니가 가진 카메라 기술이 장착되어 테슬라와 같이 자율주행에 활용된다는 점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퀄컴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를 도입한다는 부분입니다. 최근 몇년간 CES에서 스냅드래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선보인 퀄컴은 다양한 차량에 적용될 수 있는 클라우드 커넥티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발표했습니다. 작년 2022년 CES에서 발표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 시스템은 차량에 카메라를 통해 입렫되는 영상정보 처리를 활용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에 발표한 디지털 섀시는 통합 플렛폼으로 발전된 개념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그리고 혼다를 비롯해 벤츠, 볼보, BMW, 르노, 캐딜락 등이 퀄컴의 플랫폼을 향후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아필라(AFEELA)로 돌아가 보면, 영단어 FEEL에서 착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번 CES발표를 보면 소니는 아필라에 자신들이 가진 기술력과 콘텐츠를 채우고자 하는 목표가 보입니다. 움직이는 엔테터인먼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야스히데 소니혼다 모빌리티 회장의 말처럼, 소니 자신들이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모빌리티 시대에 엔터테이먼트를 담아내겠다는 계획이 주를 이룬 발표였습니다. 물론 향후 아필라에 대한 세부적인 스펙들도 공개가 되겠지만, 이번 발표는 외관은 있지만 전기차 자체에 대한 혼다의 언급이 없다보니, 아필라만이 가진 차량 자체의 차별성이나 혁신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많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혼다의 발표나 이번 CES발표를 보면 생산 북미지역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오하이오주 3개 공장에서 아필라 생산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홈페이지

 

아필라(AFEELA)가 보여주는 몇가지 특이한 점들을 살펴보면, 단연 앞쪽 범퍼, 후면 테일램프에 있는 미디어바입니다. 자동차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자동차들과는 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픽 이미지, 메시지, 텍스트, 컬러 등을 조합해서 미디어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설정을 자유롭게 가능하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하네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디스플레이로 꽉 채워진 모습입니다.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도입해서 인터테이먼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추후 플레이스테이션5에 적용된 햅틱 피드백 등의 기술도 추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니의 강점인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를 적용해서 게임 기능이 강력하게 탑재된다는 점은 아무래도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소니 콘텐츠 캐릭터들로 설정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아필라 컨셉트카를 통해 앞으로 애플이 어떻게 전기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 들어올지를 예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느낀 것처럼 소니는 혼다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활용해, 자신들이 가진 콘텐츠를 어떻게 담고 자율주행으로 거듭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거 와 같지 않은 소니의 명성이 과연 전기차로 전환에서 혼다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드면서, 이번 CES를 통해 애플이 전기차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갈지를 쉽게 이해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애플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던 일은 소니가 혼다라는 업체와 협력을 한 부분에서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은 애플 전기차 생산은 폭스콘, 마그나, 루시드 플랫폼 등에 맡기고 전기차 OS를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개발을 시도해 갈 것이며, 애플이 가진 뮤직,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 등을 담아내면서 사용자와 차량에 최적화된 UX를 설계해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니가 퀄컴을 이용한 것처럼 애플은 이미 M1, M2 등을 통해 보여준 반도체 설계능력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반도체 개발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전기차 시대의 대전환되는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OS, 자율주행과 같은 문제를 풀기에는 기존 내연기관차 혼자만으로 풀기에는 역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연기관차 기업은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은 하드웨어가 부족한 그런 상황에서 합작회사가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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